경제·금융

한미銀 파업 13일만에 본점 업무 재개

노조 한노총 연수원서 농성…파행영업 지속

한미은행은 7일 파업 13일만에 본점에서 업무를재개했으나 노조원들이 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농성장소를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연수원으로 옮겨 파업의 장기화에 대비함에 따라 파행영업 지속이 불가피한 상태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까지 협상재개를 위한 일정조차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전산센터 비상근무체제와 거점점포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파업사태 조기수습을 위한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본점에서 업무를 다시 시작해 한은결제망 등을 이용할 수있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 등에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지만 인원부족으로업무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은행 노조는 본점 불법점거 장기화에 따른 공권력 투입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2천400여명의 노조원들을 6일 오후 여주 한국노총 연수원으로 이동시켜 파업 장기화에 대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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