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요구르트 칸/‘핸드 마임’이용… 손가락을 다리처럼(CF 이야기)

「손일까? 다리일까?」최근 핸드마임(Hand Mime)을 이용한 서울우유 요구르트 칸의 TV CF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핸드마임은 말을 사용하지 않고 손의 움직임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다.광고가 시작되면 걸어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나타난다. 파란 청바지에 갈색 장화를 신은 다리, 빨간 반바지에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다리등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사실은 다리로 분장한 정교한 손가락들이다. 속이 불편한 듯 화장실을 급히 찾지만, 화장실 안의 사람은 변비인 듯,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칸은 이런 당황스런 일을 방지해주는 장기능 활성화 음료라는 게 광고내용. 핸드마임은 팬터마임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분야. 그래서 금강기획은 이번 광고에 국내 핸드마임의 제일인자인 임도완씨를 기용했는데 사람의 발걸음을 표현한 그의 자연스러운 손가락 연기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특히 손가락을 마치 사람의 다리처럼 보이게 만든 바디프린팅도 이번 광고의 또다른 볼거리. 촬영은 예상과 달리 20초를 찍는데 꼬박 3일이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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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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