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을 통한 대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시들해지고 있다.채용정보 전문업체인 리크루트(대표 민윤식)는 28일 내놓은 97년 인턴사원 모집동향에서 올해 인턴사원 채용기업은 20여개, 채용인원은 약 1천3백여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조기에 우수인력을 확보, 적성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는 인턴사원제의 장점에 힘입어 지난 84년 LG그룹이 최초로 도입한 이래 지난 95년 70여개 업체가 4천5백명을 모집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인턴사원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은 현대 대우 한화 두산청구그룹 등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