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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4차지구, 서울 양원·하남 감북

2016년까지 중소형·민영 등 2만3,000가구 공급


무주택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4차지구로 서울 양원과 하남 감북 등 2곳이 새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오는 2016년까지 보금자리주택(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공공분양ㆍ임대) 1만6,000가구와 민영아파트 7,000가구 등 총 2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 2곳 306만1,000㎡를 4차 지구로 새로 지정해 29일 발표했다. 4차 지구는 서울 양원지구(39만1,000㎡), 하남 감북(267만㎡) 등 두 곳이다. 4차 지구는 3차 지구 지정에서 빠진 광명ㆍ시흥의 이월물량을 고려해 지구 수를 기존보다 줄였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시범지구 4곳, 2차지구 6곳, 3차지구 3곳 등을 포함해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지구별 공급가구 수는 하남 감북 2만가구(보금자리 1만4,000가구), 서울 양동 3,000가구(보금자리 2,0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이들 지구의 지구지정을 마치고 2011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받기로 했다. 분양가 및 사전예약 가구 수, 본청약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4차 지구의 사전예약 여부와 물량ㆍ시기 등은 내년 5~6월 지구단위계획 확정시점의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75~90%였던 3차 지구 때와 비슷하게 시장상황과 주변 분양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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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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