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8일 중국 베이징 등 4개 지역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센터’와 ‘코리아비즈니스플라자’를 동시에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센터와 플라자는 민관이 협업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 지원을 할 예정이다.
KOTRA가 오픈한 ‘FTA 활용지원센터’는 베이징, 상하이, 청두, 칭다오 등 4곳에서 동시에 문을 열었으며, 한중 FTA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지 바이어 대상 FTA 혜택과 활용에 대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는 FTA 관련 정보 제공뿐 아니라 시장진출 컨설팅 및 마케팅업무까지 지원한다. 특히 활용센터는 현지 공관과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기능·산업별 현지 민간전문가 64명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생생한 경험에 바탕을 둔 정보를 우리 기업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베이징에서 오픈한 비즈니스 플라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경상북도베이징대표처 등 수출지원 4개 기관과 수출인큐베이터, IT지원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KOTRA는 그 동안 각각 흩어져 있던 유관기관, 기업 등을 원루프(One-Roof) 하에 모아 공간뿐만이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개방형 협업체제를 통해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수출부진 상황에서 한ㆍ중 FTA를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한ㆍ중 FTA를 수출확대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오는 27~28일 중국 대형 바이어 350개사를 초청해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서울과 지방에서 순회 개최한다. 또 소비재 및 섬유패션 중심의 온·오프라인 한국 상품전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알리바바 B2B 사이트에 한국 패션관을 개관하는 한편 우한(5월), 구이양(6월), 지난(6월) 등에서 대형 한국 상품전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도울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이 8일 베이징 코트라 중국 본부에서 열렸다. 최용민(왼쪽부터) 한국무역협회 북경대표처 지부장, 박은하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경제공사, 김장수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 김재홍 KOTRA 사장, 김태윤 중국한국상회 회장, 최선 미샤화장품 중국법인 총경리가 박수 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중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