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교신도시 기반시설 정비작업 마무리 수순

수원 광교신도시가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1월말까지 기반시설 정비작업을 마무리한다. 이는 이번 여름 잦은 비로 인해 당초 9월말로 예정된 사실상 마무리 작업이 다소 지연되게 됐다. 경기도시공사 박명원 사업1본부장은 21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여름 비가 온 날이 많아 공사가 지연돼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이 84%에 그쳤다"며 "오는 11월말까지는 공사를 마쳐서 기반시설 미비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공사는 광교신도시 아파트 첫 입주를 앞둔 지난 6월 30일 "9월에는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이 88.8%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6~8월 강수일 수가 57일에 달하고 강수량도 평년 대비 3배 이상 많았으며 1주일간 장비 파업이 발생하고 예상하지 못한 극경암(단단한 바위)까지 나왔기 때문이라고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영동고속도로 방음벽 설치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1,100억 원 '혈세' 낭비에 대해 "상황이 바뀌면서 공사가 변경된 것으로 예산낭비라기 보다는 쾌적한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영동고속도로 방음시설은 올해 설계를 완료해 광교터널~동수원IC 구간은 2013년 7월까지, 상현IC~동측지구계구간은 2014년 4월까지 공사완료 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동고속도로를 제외한 광교신도시내 방음시설은 경기도시공사가 ‘2012년 3월 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공사도중 극경암이 발견된 동수원 삼거리∼성복IC, 상현IC∼삼막곡 도로 개통이 9월 말에서 올해 말로 늦춰진다. 또 법원사거리∼행태교량5가 다음달 말로, 흥덕∼하동 우회도로가 내년 3월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4개 도로 외에 나머지 광교신도시의 주요 간선도로는 이달 말 전면 개통 또는 부분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부터 현재까지 한양수자인 아파트(214가구)에 63가구가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울트라참누리아파트, 휴먼시아아파트 등 7개 블록에 모두 6,34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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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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