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D열풍 바통 터치… '타이탄' 극장가 점령

주말 64만명 동원 '박스오피스 1위'



3D영화 '타이탄'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00여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영화 '타이탄'이 주말(2일~4일 오전 10시기준)동안 관객 64만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타이탄'은 개봉 4일만에 총 관객수 79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일 개봉한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로 2D로 제작됐지만 변환작업을 거쳐 3D버전으로도 개봉하게 됐다. 이로써'아바타'를 시작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넘겨받은 3D영화 열풍이'타이탄'까지 이어지게 됐다. '타이탄'의 개봉을 앞두고 3D 상영관을 확대했던 극장들도 환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씨너스는 '타이탄' 개봉에 맞춰 3D 상영관을 전 지점으로 확대했고, CGV와 롯데시네마 역시 지속적으로 3D 상영관을 확대 중이다. 한편 '타이탄'의 이 같은 공세에 다른 영화들은 맥을 못 추고 있다. '타이탄'과 같은 날 개봉한 '폭풍전야'ㆍ '클래스' 등의 작품들은 상위권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었고, 지난 달 개봉해 꾸준한 흥행 가도를 달리던 '육혈포 강도단'은 '타이탄'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9만 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어 3위에서 5위에 나란히 오른 '그린 존'ㆍ '셔터 아일랜드'ㆍ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역시 3만~7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쳐 '타이탄'의 관객 독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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