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가 2012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권을 일본에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빙상경기협회(FFSG)는 “큰 재해를 당한 일본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회를 다시 열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 한다”며 “우리 대신 일본이 2012년 대회를 개최하게 해달라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FFSG는 2012년 대회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시기에 개최 신청을 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2년 대회는 애초 니스나 몽펠리에에서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리기로 돼 있다.
한편 일본 도쿄 개최가 무산된 2011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는 현재 러시아, 미국 등 6개국이 경합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