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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랜드] 외식아이템 성공 열쇠는 현지화와 발빠른 정보력

창업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국에서 아이템을 도입해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성공한 외식아이템의 경우 같은 동양권이라는 특성과 이미 일본 소비자들에게 검증을 거친 아이템이란 점을 들어 무작정 도입만 하면 성공할 것으로 보고 앞 다퉈 뛰어들기도 하지만 이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해외 창업 아이템의 첫번째 성공 열쇠는 정보력이다. 소비자 트렌드와 사회문화 변화에 따른 틈새시장 정보를 발 빠르게 수집해야만 좋은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 최근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www.sbdc.or.kr)에서는 다양한 해외 신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어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 만하다. 창업전문가들은 해외 창업 아이템을 들여와 단순한 모방만 한다면 창업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성공에 필요한 핵심 노하우를 도입해야 하며 토착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하는 개발단계가 필요하다. 해외에서 검증된 외식아이템이라 하더라도 국내에 들어와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입맛을 잡아야 한다. 색다른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는 있지만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갖추지 못한다면 1회성 이벤트에 그칠 수 밖에 없다. 또 상권 맞춤전략도 세워야 한다. 해외에서 성공한 아이템이라도 해도 상권의 특성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거지에 적합한 지, 오피스가에 적합한지를 고려한 후 맞춤형 주력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소비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다.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해외 아이템의 도입은 위축된 국내 창업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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