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1.84% IT·화학株 상승 주도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2010년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이 7주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중소형주를 비롯해 코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대부분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고르게 상승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지난해 12월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84%의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66%)을 웃도는 성적이다. 주식형 펀드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가(IT)와 화학 업종이 각각 1.49%, 1.04% 상승하고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점이 펀드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1.85%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형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1.68%, 1.6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 주 채권펀드는 차이나플레이션(Chinaflation) 우려 확산과 미국 국채 금리 인상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3년물 채권 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중기채권펀드가 -0.20%의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도 소폭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4% 손실을 냈고, 중국주식펀드는 중국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으로 0.48% 내렸다. 다만 유럽신흥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동남아주식펀드,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9%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중국 제오업 경게 확장세가 5개월 만에 둔화, 투자신리가 위축돼 -0.3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러시아주식펀드가 국제상품 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데 힘 입어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요 기관들의 추가 금리 이상 가능성 전망에 이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중국증시가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였지만 중국주식펀드는 -0.48%의 수익률을 보였다. /서현정ㆍ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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