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인경석)은 지난해 12월말까지 연금보험료 64조3,822억원, 운용수익금 및 결산잉여금 25조9,864억원 등 모두 90조3,686억원의 연기금을 조성, 이 가운데 14조7,275억원을 연금급여 등으로 지출했다고 5일 밝혔다.공단은 특히 지난 한해 동안 나머지 75조6,411억원을 공공ㆍ금융ㆍ복지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운용한 결과 8.99%인 6조55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민연기금의 누적 수익금은 공공 15조4,179억원, 금융 11조4,348억원, 복지 5,515억원 등 모두 27조4,042억원(2001년말 미실현이익금 1조4,178억원 포함)으로 늘어났다.
한편 공단측은 연기금 벤처투자 위탁운용사로 한국기술 등 10개사를, 투자자산 수탁사로 외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위탁운용사는 한국기술 외에 동양창투, 케이티비, 한미창투, 동원창투, 국민창투, 아이엠엠창투, 보광창투, 일신창투, 우리기술 등이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