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상사 “이제는 수익성이다”

◎수출부진·원화환율 급등으로 경영여건 불안/외형확대 지양 수익률개선·고부가사업 역점종합상사들이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일 폭등하는 등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자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외형확대에서 수익성제고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상사들은 수출부진과 환율변동이 지속되는 등 국내외 경영여건이 불안해 짐에 따라 내년도 경영전략을 외형신장보다는 내실위주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는 그동안 매출위주의 성장전략에서 탈피,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내실위주의 경영과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대우와 LG상사도 투자수익률(ROI)을 높이는데 역점을 둬 사업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할 방침이다. LG는 이를 위해 최근 국내종합상사 가운데 처음으로 리스크관리를 대폭 강화한 새로운 영업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주)쌍룡, (주)선경, 효성물산 등도 수익구조가 나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마케팅과 투자를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는 가운데 체질개선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최근의 상황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내년도 사업계획은 수익률을 높이고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작업을 앞당기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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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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