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車,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노동계와 재계간 힘겨루기 양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비정규직 해고자를 복직시키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5공장 직영화 방침에 따라 계약해지된 사내 하청 근로자 42명 가운데 안기호 비정규직 노조위원장을 포함, 복직을 요구해온10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지난 7일 노조측과 합의했다. 이와 관련, 안 위원장은 비정규직 해고에 반발, 38일 간 단식 농성을 벌여오다 지난 7일 합의 도출로 단식을 중단했다. 앞서 현대차는 아산공장 비정규직 해고자 15명 가운데 4명을 복직시킨 바 있다. 현대차가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로 노동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회사측의 이번 복직 결정은 `비정규직 달래기'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노동부로부터 21개 원하청업체, 1천800여명에 대한 불법파견 사실을 적발당했으며 이달 18일까지 개선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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