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고산문학대상 시조 부문에 조오현(왼쪽) 스님의 시조시집 '적멸을 위하여'가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계간 '열린시학'이 19일 밝혔다. 시 부문에는 맹문재 시인의 시집 '사과를 내밀다'가 뽑혔다. 상금은 각 1,000만원으로 시상식은 10월12일 전남 해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고산문학대상은 고산(孤山) 윤선도(1587~1671)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해남군 지원으로 제정돼 학술과 시조 작품에 시상돼왔다. 9회부터는 시조와 시 부문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