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조망권을 주목하라.’
대형 건설업체들이 인천에서 ‘바다 조망권’을 가진 대단지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분양 대전을 벌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ㆍ한화건설ㆍ포스코건설 등은 연말까지 인천에서 모두 4,6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아파트는 섬이나 매립지 등에 건립되는 것으로 모두 서해 조망권을 내세우고 있어 분양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 곳은 한화건설이다. 지난주 모델하우스를 열고 2,920가구의 분양에 나선 인천 소래ㆍ논현지구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에는 방문객이 몰리며 분양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해안가를 따라 2㎞에 이르는 조깅코스와 해변공원ㆍ생태호수공원이 들어서는 등 바다를 살린 조경과 서해 조망을 최대한 살렸다.
GS건설도 오는 11월 초 영종도 운남지구 일대에서 34~97평형 1,022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영종자이는 타워형 설계와 대지의 높낮이를 그대로 살린 단지 배치로 바다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 단지 뒤편으로는 백운산이 둘러싸고 남쪽으로는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송도국제도시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던 포스코건설도 11월 중 이 지역에 추가로 729가구(32~114평형)의 주상복합을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강이나 호수에 비해 바다 조망권의 메리트가 적었으나 환경친화적인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인천 지역의 개발 잠재력이 높아 향후 이들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할 여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