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주가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를 냈다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 4% 가까이 급락했다.
데이콤은 1일 지난해 전년대비 67% 증가한 6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비 6% 늘어난 1조1,336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4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047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10%와 31%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50% 증가한 138억원에 달했다. 데이콤은 또 올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유치 등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1조2,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 데이콤 주가는 하락장에 밀려 전날보다 600원(3.76%) 떨어져 1만5,350원에 그쳤다.
한편 데이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12월31일을 배당기준일로 보통주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