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500원짜리 비아그라 나왔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물질특허만료(17일)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비아그라 복제약이 잇달아 국내에 출시되고 있다. 이중에는 기존 비아그라 가격의 20%에 불과한 제품도 있어 발기부전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1일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50ㆍ100mg)’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팔팔정의 성분은 실데나필로 비아그라의 성분과 동일하다. 앞서 CJ제일제당(헤라그라)과 일양약품(일양실데나필)도 특허만료 직후에 비아그라 복제약을 각각 출시했다.


특히 팔팔정 50mg 가격은 2,500원 수준으로 비아그라 같은 용량 제품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팔팔정100mg 가격도 5,000원대로 비아그라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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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아그라는 1정당 50㎎가 1만2,000원, 100㎎가 1만5,000원대로 용량에 따른 가격차가 크지 않아 100mg을 쪼개 먹는 사례가 많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뇨나 고혈압 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며 “약값부담 때문에 고용량을 처방 받아 쪼개 먹는 경우가 빈번한데 팔팔정 50mg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확 줄였기 때문에 쪼개 먹을 필요 없이 안전하게 한알씩 복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비아그라 복제약 시판허가를 받아놓은 국내 제약사는 15군데에 이른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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