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납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한화와 한화케미칼은 18일 김승연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해 대표 집행임원이 변경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한화는 김승연,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 체제에서 심경섭, 박재홍 각자대표 체제로, 한화케미칼은 김승연,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에서 홍기준, 방한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습니다.
한화는 김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나머지 계열사의 대표이사직도 사임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 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는 계열사는 ㈜한화, 한화케미칼 외에도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7곳입니다. 김 회장은 당분간 건강회복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