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태안 원유유출 사고로 김 양식장 및 마을어장 시설 등에 큰 피해를 당한 전남 신안ㆍ무안ㆍ영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3개 군은 김 양식장 389곳 7,829ha, 마을어장 257곳 1만1,188ha 등 모두 646곳 1만9,017ha에 걸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의 재정능력과 피해규모를 감안해 해안방제, 공공시설 복구, 해양환경ㆍ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실시하는 행정ㆍ재정ㆍ금융ㆍ의료활동 비용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은 충남 태안군ㆍ서산시ㆍ보령시ㆍ서천군ㆍ홍성군ㆍ당진군을 포함해 모두 9개 지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