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건설 2분기 순익 756억

작년 동기比 76% 늘어

현대건설이 올 2ㆍ4분기에 시장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은 거뒀다. 현대건설은 올 2ㆍ4분기 순이익이 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6%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과 각각 968억원, 686억원으로 10.8%, 60.3%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1조198억원으로 해외 저수익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7.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879억원, 1,3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 97%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104% 증가, 회사 측의 내부 목표치(750억원)를 87.2%나 초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이익증가는 매출 원가율의 개선 및 영업외수지 개선에 따른 것”이라며 “상반기 매출 원가율이 86.8%로 전년동기보다 3.9%포인트 개선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0.52% 오르는 등 증시 반응도 우호적이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치와 적정 주가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 상반기에 2조1,000억원의 해외수주와 3조원의 국내수주를 달성해 신규수주가 전년보다 61.8%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해외수주가 반영되면서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중동 특수 여파로 해외수주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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