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드만삭스 "한국기술주 중 LG필립스 가장 선호"

골드만삭스증권은 싱가포르와 홍콩의 기관투자가들을 만난 결과, 한국기술주 중에서 LG필립스LCD를 가장 선호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LG필립스LCD 이외에 대형주들 가운데서 LG전자보다는 삼성전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외 투자가들을 만나본 결과, 대다수 투자가들이 연초 이후 20% 의 랠리와 원화 강세를 들면서 한국 기술주에 대해 단기적으로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들은 TFT-LCD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으나 D램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 부정적이었다"며 "비록 NAND 플래쉬 수요가 D램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에 대해 올해 핸드셋 섹터의 성장에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대체로 투자자들이 LG전자보다는 삼성전자를 보유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수익이 지난 4분기 바닥을 만들었다고 여겨지는 반면 LG전자는 상승모멘텀은 제한됐고 이익 모멘텀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최근 초과상승했고, 원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더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이 한국 기술주에 대해 올해 초의 강세와, 핸드셋 등의 가격압력이 적어도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익 모멘텀이 2분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버린 이슈가 LG전자의 주가상승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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