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부터 스퍼트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부산 아시아드CCㆍ총상금 5억원)의 우승 경쟁이 첫날인 2일부터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1일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김하늘(24ㆍ비씨카드),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 장하나(20ㆍKT)가 1번홀 출발 조 중 마지막인 오전10시20분에 티오프한다.
김하늘은 역대 다섯 차례 치러진 이 대회에서 2승(2008ㆍ2011년)이나 챙긴 '서경오픈의 여왕'. 올 시즌 4억2,200만원을 벌어들인 상금랭킹 선두이기도 하다. 약 1,800만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상금 2위 허윤경과 첫날부터 제대로 맞붙은 셈이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하늘만큼이나 데뷔 첫 승에 목마른 허윤경도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늘과 허윤경은 대상(MVP) 포인트에서도 각각 2위, 3위에 올라있다. 직전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 또한 최근 세 대회 연속 톱10 진입이 말해주듯 샷과 퍼트감이 최고조라 언니들을 잔뜩 위협하고 있다.
다승 1위(3승)인 김자영(21ㆍ넵스)은 올 시즌 각각 1승씩 있는 김혜윤(23ㆍ비씨카드), 이예정(19ㆍ에쓰오일)과 오전10시10분 동반 플레이한다. 또 대상 포인트 1위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은 상금 4위 양수진(21ㆍ넵스), 올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정혜진(25ㆍ우리투자증권)과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