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濠 티칭프로 육성 협력

濠 PGA 회장 방한, 양국 교류 확대 합의

한국과 호주의 프로골프협회(PGA)가 ‘티칭 프로 육성 및 차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호주PGA의 맥스 가스케 회장은 최근 한국PGA를 방문, 류영환 전무를 비롯한 협회 임원들과 만나 호주와 한국은 물론 동남아 전체에 만연해 있는 골프 레슨 시장의 왜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유사 단체들이 난립해 검증되지 않는 프로자격증을 무분별하게 남발함으로써 이들에게 레슨을 받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 가스케 회장의 주장. 그는 “양국 협회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다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티칭 프로들을 양산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가스케 회장과 동행한 호주PGA 교육 담당자인 필 아이어스는 “지난 1984년 첫 선을 보인 호주 PGA 교육프로그램은 22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져 현재는 호주 골프레슨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국 측에서 협조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PGA측은 “호주의 선진적인 티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호주PG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주PGA챔피언십에 국내 프로골퍼들을 초청하는 등 양국간 교류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스케 회장은 지난해 7월 KPGA가 호주PGA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질의한 데 대한 응답 차 처음 방한했고 지난해 금호아시아나오픈 참관에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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