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퇴한 이영세 전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자신의 사이버대학 총장 10년을 결산하기 위해 '사이버대학과 함께한 나의 삶'(도서출판 자유미디어 펴냄ㆍ사진)이란 책을 발간했다. 지난 2007년 냈던 책의 증보판이지만 분량을 2배 이상 늘리고 이름도 바꿔 사실상 새로 출간했다.
2002년 개교한 후 초대총장으로 취임해 올해 8월 은퇴까지 10년 가량 사이버대학을 경영하면서 일어난 일들, 학생들에게 보내는 총장칼럼, 입학식 환영사, 졸업식 회고사, 사이버대학의 발전전략보고서, 신문기고와 기사 등을 담았다.
또 6년간의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이사장 시절에 일어난 원대협의 일과 글들도 모았다.
저자는 초창기 사이버대학의 현안이었던 고등교육기관 전환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을 관철할 당시 많은 장애를 극복해야 했고 보람을 느꼈고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다고 회고했다. 대구사이버대학은 이제 특수대학원과 함께 재학생 5,000여명을 가진 중견대학으로 발전했다.
저자는 "책을 탈고하고 난 뒤 한 짐을 내려놓는 기분과 함께 한 방울의 눈물이 가슴에 맺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