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전자 '홍채인식보안시스템' 독자 판매권

LG전자 '홍채인식보안시스템' 독자 판매권LG전자가 홍채인식 보안시스템 독자 판매권을 획득, 세계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는 8일 미국 아이리스캔사와 홍채인식시스템 개발·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한국과 브라질에서 홍채보안 제품 판매 독점권을 갖게 되며 이스라엘을 제외한 전세계 시장에서 LG 브랜드로 홍채인식시스템(IRIS ACCESS 2200)을 팔 수 있게 됐다. 아이리스캔사는 컨트롤박스·VGX카드 등 홍채시스템 구성부품을 LG전자의 해외영업망을 이용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이리스캔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홍채인식에 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97년 LG종합기술원과 기술제휴를 맺고 홍채 관련 제품 개발을 공동 추진해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아이리스캔의 홍채 디지털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LG전자가 개발한 「아이리스 액세스(IRIS ACCESS) 2200」을 미국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아이리스 액세스 2200」을 국내 시장에 출시, 최근 육군본부에 공급한 데 이어 이달 말 경찰청에도 공급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아이리스캔사를 통해 홍채인식시스템을 판매해 오던 것을 독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정부기관·은행·통신업체·증권사 등을 주요 판매대상으로 삼고 올해 안에 3,000대를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세계시장에 1만2,000대(3,500만달러 상당) 이상을 수출할 예정이다. ◆홍채인식시스템=적외선 카메라로 홍채를 스캔해 이미지 특성을 추출하고 이를 디지털 암호화해 사용자의 신원을 판단, 출입 이용을 통제할 수 있는 제품. 8~25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내장된 적외선 자동카메라로 홍채패턴을 인식하는 비접촉 방식으로 사용시 거부감이 없고 2초 이내에 신분 판별이 가능하다. 지문·음성·망막·정맥 등 현존하는 생체인식 기술 중 보안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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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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