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터넷(IP)TV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모든 지상파 실시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T는 강원방송을 포함한 9개 지역 민영방송사와 SBS 프로그램을 IPTV를 통해 재송신하는 데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30일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내년 1월1일부터 공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역민영방송사의 SBS 프로그램 재송신에 합의함으로써 KT의 메가TV 가입자들은 KBS1ㆍ2,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물론, EBS와 지역MBC, 지역 민방 등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윤경림 KT미디어본부장은 “지역민방과의 협상 타결로 전국 메가TV 시청자들이 새로운 방송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IPTV가 국가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KBS1ㆍ2와 EBS, MBC, SBS 등에 대한 지상파 재송신에 합의했지만 지역 MBC, 지역민방과는 아직 협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