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지철 문화차관 "인사청탁 문제 정 장관과 무관"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은 1일자 세계일보의 '鄭문화 임명전 인사청탁, 차관 시켜 교수임용 압력' 보도에 대해 "정동채 장관과는무관하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성균관대 교수임용과 관련, 여성 연극학자 A(45)씨를 정진수 교수에게 추천하는 과정에서 정동채 장관으로부터 어떠한 부탁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이 문제에 신임 장관이 간여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유감이며, 참여정부의 인사청탁 배제와 관련해서도 고위 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작년 가을부터 문화중심도시 조성기획단에 참여해 알게 됐던 A씨로부터 전화부탁을 받고 정진수 교수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했는데 이것이 인사청탁 문제로 비화할 줄은 몰랐다"면서 "정 교수가 스스로 영향력이 없다고 말한데다,사립대의 교수임용에 정부가 간여할 입장이 아니어서 정 교수가 이 문제를 그처럼심각하게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오 차관은 "김씨에게서 전화를 받을 때 정치부 기자 출신인 남편 서영석(서프라이즈 대표)씨를 통해 정동채 의원을 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정 교수와 지난달 18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지만 당사자인 정장관은 이 문제를 전혀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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