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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최강 암말 천운·신예 천은 격돌

서울경마 7일 제8경주

최강 암말 '천운'이냐, 신예 '천은'이냐. 이름도 비슷한 국내산 1군 암말이 맞붙는다.

7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펼쳐지는 제6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국산1군ㆍ2,000mㆍ별정)는 3세 이상 암말 강호들만 출전하는 빅 매치다. 부담중량은 3세마 55㎏, 4세 이상 57㎏으로 정해진다.


암말 중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천운과 떠오르는 신예 천은의 신구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머스탱퀸'과 '안성축제' 등이 도전한다.

천운(5세)은 국내산 최강 암말로 꼽힌다. 지난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우승한 데 이어 7월 SBS배 대상경주에서는 수말 강자들과 대등한 경주를 펼치며 3위를 차지했다. 500㎏이 넘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으로 선두권을 뒤따르다 우승을 노리는 선입작전을 주로 구사해왔다. 통산 24전 8승, 2위 6회(승률 33.3%, 복승률 58.3%).


천은(3세)은 약 40억원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로 혈통에서는 천운에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2세 경주마 대회인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했다. 최근 네 차례 연속 대상경주에 출전했는데 직전 코리안오크스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걸음이 좋아졌다. 강력한 선행이 주무기다. 14전 6승, 2위 2회(승률 42.9%, 복승률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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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퀸(4세)은 4세 대표 암말 강자다. 4월 HRI트로피 우승과 함께 1군으로 승군했으며 정상급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고전하다 직전 경주에서 3위에 오르며 적응력을 보여줬다. 과거 선행 일변도였지만 최근 자유로운 경주 전개가 가능해졌다. 17전 5승, 2위 5회(승률 29.4%, 복승률 58.8%).

안성축제(5세)는 직전 1,900m 경주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선두권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선두권의 체력이 고갈되는 경주 막판 특유의 추입력을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24전 5승, 2위 3회(승률 20.8%, 복승률 33.3%).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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