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증시, FOMC 회의록 앞두고 여전히 혼조

다우 5거래일째 하락<br>S&P500ㆍ나스닥은 반등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5거래일째 하락(종합)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0.05%) 내린 15,002.9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올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9포인트(0.38%) 오른 1,652.35, 나스닥 종합지수는 24.50포인트(0.68%) 뛴 3,613.59에서 종료됐다. 전날 2.9%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미국 국채의 수익률도 2.83%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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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다음달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됐지만 일부 소매업체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2ㆍ4분기 실적을 내놓은 덕분에 13%나 상승했다. 주택용품 유통업체인 홈디포의 2ㆍ4분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백화점 체인인 JC페니는 적자는 확대됐지만 조정 순익은 시장 예측치에 부합했다.

주요 경기 지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투자가들은 21일 나오는 FOMC 최근 정례회의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나 규모에 대해 어느 정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9월 FOMC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가 현행 8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뉴욕 증가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2%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틀째 떨어지며 전날보다 2.14달러(2%) 내린 배럴당 104.9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센트(0.16%) 오른 배럴당 110.0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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