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밀착감과 보습유지 기능이 높인 파우더팩트가 한국콜마의 신공법을 통해 개발됐다.
한국콜마는 새로운 화장품 제조 및 충전 방식인 액체유동층흡착 공법(LFD)과 전면주입(FI)공법을 적용한 파우더팩트 양산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LFD공법은 파우더 팩트를 액체 용매와 혼합해 일종의 ‘반죽’ 상태로 만들어 나노사이즈로 코팅하는 기법이다. 내용물은 일정하게 속도가 유지되는 액체와 균일하게 혼합되는데, 이때 용매에 20%가량 포함된 보습 에센스 성분이 분산된 입자에 코팅되어지는 원리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출시된 파우더 팩트의 99%는 가루파우더를 압축하는 건식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장 지속력이 떨어지거나 갈라짐 현상, 가루날림 등의 우려가 있었다”며 “LFD공법으로 만들어진 파우더 팩트의 경우 피부 도포시 균일하게 밀착되고 보습에센스 성분으로 시간이 지나도 수분을 유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아울러 내용물을 윗부분에서 충진하는 FI방식을 함께 적용했다. FI공법은 파우더팩트 용기의 상부에 직접 내용물을 넣으며 동시에 용매를 건조시키는 공법으로 기존 후면주입(BI) 방식과 달리 고가의 전용접시가 필요없으며 다양한 무늬를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신공법을 적용한 제품을 국내 한 화장품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 업체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투명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밀착성과 지속성이 탁월해 고객사로부터 개발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