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제안센터 젊은세대 큰 호응 첫날부터 ‘대박’

국민제안센터 개소 첫날부터 젊은 세대들의 높은 호응으로 `정책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뤘다. 10일 공식 오픈한 국민제안센터가 이날 오후 2시까지 접수한 제안 중 정책제안은 615건, 인사추천은 129건에 이른다. 제안된 접수 내용 대부분은 실용적인 정책 아이디어들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종자 등록센터를 개설하자”,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 안한 사람에게 자원봉사 명령을 내리자”, “112, 113, 114 등 긴급전화를 통합하자”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다. 또 “육군장교 진급제도를 바꾸자”, “과세형평을 위해 소득세를 통합하자”등 진지한 정책 제안도 많았다. 특히 현재까지 접수된 정책제안의 70%가 넘는 467건이 온라인으로 접수돼 높은 인터넷 활용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국민참여센터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사소한 민원관련 제안만 많을 것 같았으나 심도 있는 정책제안이 훨씬 많았다”며 “일반 국민들이 전문직원보다 더 우수한 정책을 내놓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국민제안센터측은 벌써부터 센터 운영의 성공을 점치고 있기도 하다. 한편 18개 장관급 인사 추천 제안건도 상당수 접수되기도 했다. 국민참여센터 박종문 부본부장은 “정책제안 이외에 장관 인사 추천건도 100여건이 넘는다”면서 “인신공격성, 음해성 내용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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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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