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 인터넷 내년말 상용화/한통 인터넷망 「코넷」서 접속 서비스

◎속도 기존의 수십배/초당 12만5,000자까지 전송 가능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가 내년 중 선보일 전망이다. 3일 한국통신은 고속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기존의 인터넷망 대신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궁화위성으로 가입자와 인터넷 접속서비스 업체(ISP)를 연결해주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전화선(28.8Kbps)을 이용할 때보다 수십배나 빠른 4백Kbps∼2Mbps의 속도로 필요한 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일반전화망을 통해 한국통신의 인터넷망인 코넷에 접속, 필요한 데이터의 송출을 요청하면 코넷 호스트 컴퓨터에서 무궁화위성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송출해주는 방식이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서 이용자번호를 별도로 발급하거나 코넷 초기화면에서 전송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또 내년 상반기중 코넷에 위성송신기를 장착, 연말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입자의 PC에 위성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소형안테나와 위성수신카드를 갖추어야한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위성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원격강의, 학습정보, 가상전자도서관, 가상화랑, 인터넷 TV, 위성기상정보 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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