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하이테크, M&A 기대감에 급등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피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며 엔하이테크가 급등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 엔하이테크는 전날보다 11.11%(330원) 오른 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름폭은 지난해 6월 30일 이후 일일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도 전날의 20배가 넘는 245만주에 달했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소식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하이테크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가 보유지분 매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엔하이테크의 상황에 밝은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일반적으로 피인수로 해석되는데 특히 엔하이테크의 경우 최대주주의 지분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분 매각이 곧 피인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LED조명 관련 해외ㆍ국내 업체에서 인수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고위관계자도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논의할 상대가 있다”고 말해 사업시너지를 위한 피인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엔하이테크는 지난 2009년 각각 520억원과 10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3ㆍ4분기까지 매출액 459억원과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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