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울산] 현대미포조선 잇단 선박 인도

지난달 LPG운반선 등 7척… 선종 다각화 올 65척 건조

노르웨이 '그리그(GRIEG)'사의 4만9,000톤급(DWT)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4차선인 선번 8004호에 대한 명명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조선 경기 속에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적잖은 타격을 입었던 현대미포조선이 연초 선박을 잇따라 인도하면서 힘찬 한 해를 다짐했다. 지난 1월 7일 그리스 엘레슨사의 3만5,000입방미터(cbm)급 LPG운반선 4척 중 마지막 선박 선번 8014호가 새해 처음으로 인도된 데 이어 1월 한달 동안 7척, 올 한해 동안 65척을 건조해 인도할 계획이다. 주력 선종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이 39척으로 가장 많고 자동차운반선 7척, LPG선 4척, 컨로선 3척, 벌크선 4척, 로로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2척 등으로 선종을 다각화했다. 자동차운반선과 오픈해치 일반화물선에 이어 컨로선과 로로선은 새로 건조되는 선종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을 늘리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선전하겠다는 것. 지난해 1억 달러 수준에 그쳤던 수주목표를 23억 달러로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비나신조선소(HVS)도 올 한해 동안 모두 5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들어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부쩍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올해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PC선 발주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전세계 PC선 건조점유율 1위인 현대미포조선은 수혜업체가 될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역시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전년보다 높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해 올해 녹록치 않은 조선경기 속에서도 약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선전 의지를 밝힌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성심껏 임한다. 이미 명절을 앞두고 회사가 위치한 울산 동구지역 경로당을 방문, 성금을 전달해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웃사랑을 실천 했는가 하면 현미어머니회, 초롱회, 사내협력사인 ㈜장은엔지니어링 등 사내단체와 협력사도 이웃돕기에 나섰다. 또 헌혈인구 감소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단체헌혈 행사에 나서는 등 올 한 해 동안 다양한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