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 교정기 없이 턱관절 장애 치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근육통, 알레르기비염 등 다양한 계절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턱관절장애도 11월 이후 증가하는 계절성 질환으로 급강하한 기온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면서 턱에 힘을 잔뜩 주게 되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다양한 관절질환 중 턱관절장애에 걸리게 되면 입을 벌려 말을 하는 행동, 음식을 씹는 행동이 힘들어져 일상생활 속에서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


김재형 턱앤추한의원 원장은 “턱관절 통증이 오래되면 턱의 위치가 변하고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턱관절 주변에는 12개의 뇌도신경 중 9개가 가는데, 관절 변형으로 신경들이 압박되면 턱관절장애 증상인 퇴행성 변화나 척추측만증도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의학적인 턱관절 치료방법은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목뼈·등뼈·골반 등 전신 구조와 턱관절질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근력저하, 기혈(氣血)부족, 장부기능간 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 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된다.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한다. 얼굴비대칭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턱관절 이상으로 얼굴의 좌우 균형이 틀어져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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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비대칭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선천적으로 좌우 뼈 크기가 다른 경우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턱관절장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턱관절 불균형은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사방식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교정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김재형 원장이 직접 개발한 턱교침요법을 들 수 있다. 턱관절을 직접 손으로 마사지하는 수기(手技)요법, 목·등뼈를 교정하고 전신을 바로잡는 추나요법,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한약처방, 기혈순환 및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으로 구성된다. 환자의 안면 및 골격 비대칭뿐만 아니라 기혈순환 및 심리상태를 고려해 크게 4단계로 살펴가며 실시한다.

김 원장은 “얼굴비대칭을 방치하면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되는 인체불균형이 진행돼 목·골반·흉추·척추·어깨·두개골까지 비뚤어져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목 디스크(추간판수핵탈출증)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러한 신체 불균형 상태에서는 외과적 시술보다 교정기 없이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턱교침요법을 통해 근본적으로 교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얼굴비대칭과 턱관절장애 증세가 있다면 양악수술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수술 전·후 변화가 뚜렷한 장점이 있지만 위험성도 그만큼 높다.

따라서 위험한 수술을 받기에 앞서 비수술적 방법으로 교정하는 게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김 원장은 지적했다.


송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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