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인터파크INT

온라인티켓예약 점유율 70% 넘어

황용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인터파크INT(108790)는 199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인터넷쇼핑몰로 코스닥시장에 지난 2월6일 상장했다. 쇼핑(오픈마켓), 도서사업을 통해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티켓예약(ENT)·여행사업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NT사업부는 국내 온라인티켓예약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거리에 공연홍보를 위해 붙어있는 현수막을 살펴보면 예약처는 대부분 인터파크일 정도로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ENT사업부의 거래액 역신장(1,014억원, 전년동기 대비 -1.3%)을 공연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한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이는 전년 동기 대형전시회(반고흐, 팀버튼전) 진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공연판매는 오히려 같은 기간 13%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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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업부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선 주5일제, 대체휴일제 도입, 휴가를 장려하는 문화 등이 확산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여행예약의 온라인·모바일화가 대중화하면서 여행업계가 상위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점도 호재다. 특히 '꽃보다할배'와 같은 여행 관련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온라인 항공권 판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인터파크INT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다. 올해 여행사업부의 거래액은 1조3,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8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NT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여행사업의 고성장을 통해 인터파크INT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30%를 웃돌 전망이다. 쇼핑·도서사업으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킬러콘텐츠(ENT·투어)를 통해 고객 이탈을 막으면서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다. 단기적인 실적변화 보다 온라인 종합쇼핑플랫폼의 가치에 여행과 문화라는 중장기적인 유망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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