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이 없어 아르바이트로 대회 경비를 벌었던 스키점프 선수들이 꿈꾸던 날이 마침내 왔다.
스키점프 국가대표선수 최용직(27)과 강칠구(25), 코치 김흥수(29)가 15일 하이원 스키점프팀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던 강칠구는 "열심히 운동에만 전념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보다 앞선 지난해 하이원리조트에 입단했던 최흥철은 "그동안 다른 선수들은 소속팀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야 정말 한가족이 돼 웃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이원 소속의 스키점프팀은 내년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해외 전지훈련 등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