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씨오텍

설립 3년만에 매출 290억설립된지 3년만에 29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특히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이 20%에 달하고 자본금도 17억원에 불과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주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속성장의 주인공은 XML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씨오텍(대표 안동수). 씨오텍은 지난 98년 설립된 신생벤처기업으로 업력은 짧지만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진다. 설립 초기 10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매출실적은 99년 27억, 지난해 100억원 등 초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290억원의 실적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XML 솔루션 업체들이 외국에서 원천기술을 들여와 이를 응용해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과 달리 씨오텍은 XML/SGML 솔루션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내시장 공급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그만큼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XML은 기존 HTML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넷 언어로 부상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웹기반 서비스에서 이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씨오텍의 XML 툴킷은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해 어떠한 XML 표준안이 선정되든지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 사장은 "미국 굴지의 정보통신 업체인 XML사와 지난해 전략적제휴 관계를 구축해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서울시청, 대법원 등 관공서와 국내 SI업체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해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오텍은 국내에서 다져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며 올 하반기에는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안 사장은 "국내시장은 만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과당경쟁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시장 공략으로 새로운 매출처를 발굴해 나갈 것이며 올해에는 해외시장에서 4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씨오텍은 현재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코스닥위원회의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올 하반기에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안 사장이 35%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임직원이 1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무한기술투자가 10% 출자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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