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6일 공석중인 여당 몫의 국회 상임위원장 인선을 단행, 법제사법위원장에 변정일, 재정경제위원장에 이상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또 국회 윤리특위원장에는 김찬우, 정치개혁특위원장에 김중위, 공직자윤리위부위원장에 김종하 의원을 내정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여당 추천 몫의 중앙선관위원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추천, 손봉숙 감사원부정방지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이상득 재경위원장/경제정책요직 두루 거친 경제통
전문 경영인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지난 88년 13대에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민자당 제1·2정조실장과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여권내 경제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의원.
95년 민자당의 개혁보완과 민생개혁 추진 과정에서 왕성한 의욕을 보였다. 급한 성미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인관계에서는 다소 손해를 본다는 평.
부인 최신자 여사(55세)와 사이에 1남2녀.
▲경북 영일 출생(62세) ▲서울대상대 ▲코오롱 사장 ▲코오롱상사 사장 ▲13·14·15대 의원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변정일 법사위원장/치밀한 율사출신 3선의원
매사 치밀하고 논리적이라는 평을 듣는 율사출신 3선의원. 지난 79년 10대 국회때 제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후 공화당에 입당. 14대 총선 당시 또 무소속으로 당선되고 국민당에 입당했으나 국민당 와해로 다시 민자당에 입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7·21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회창 대표의 핵심측근중 한 사람으로 이대표 경선승리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해 발탁됐다. 권영필 여사(45)와의 사이에 2남. ▲남제주 출생 (54세) ▲서울대 법대 ▲고시 5회 ▲서울 형사지법판사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국민당 대변인 ▲10·14·15대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