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亞 보험사ㆍ은행도 타격 클듯

S&P 투자수익변동ㆍ신용악화 가능성 지적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S&P는 19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이 아시아 보험업계의 단기적인 투자수익의 변동성을 높이고 은행권의 대출신뢰도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견고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큰 피해가 없을 것이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은 환율의 급격한 변동, 주가급락 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증시에 과다하게 노출돼 있는 보험업계가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보험회사의 아시아 소재 자회사들도 모회사가 테러 보험금 청구를 받게 되면 영향을 받겠지만 직접적인 노출정도는 제한돼 있다고 강조했다. S&P는 또 아시아의 은행권은 미국이 불황에 돌입할 경우, 신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아사히 생명을 비롯한 일본의 5개 보험사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하며 단기적인 전망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공격이 아시아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반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번 참사로 아시아 위기가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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