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2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자체 셋톱박스 브랜드로 방송사업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원을 제시했다.
최근 주가가 공모가 9,000원을 밑도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온미디어는 이날 전 주말보다 510원(6.32%)오른 8,58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10일 강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지난 2일 이후 3주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부국증권은 가온미디어의 자체브랜드 제품비중이 70%에 이르는데다 현재 16개국 23개 방송사업자에 개인영상저장장치(PVR) 등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원재 부국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가 고부가제품인 PVR을 개발하고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올라 내년 독일월드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국증권은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2.1% 늘어난 1,325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1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