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 승강기 시장 공략 본격화/국내3사 「상해국제전」참가 현지판촉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중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4일 엘리베이터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현대엘리베이터·동양에레베이터 등 엘리베이터 3사는 지난 3일 중국 상해에서 개막, 7일까지 열리는 「상해국제엘리베이터전시회」에 주력제품을 대거 출품, 현지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LG는 특히 15인승 엘리베이터등 주요제품을 모두 구동가능하게 연출, 관람객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국시장에 가정용 엘리베이터 등 보급형 엘리베이터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오는 9월에는 대련에 생산공장을 건설, 현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LG는 상해·북경 등 중국 대도시의 빌딩과 아파트를 집중공략,2000년에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중국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동양도 북경·대련·심양·상해 등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해 고속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이같은 전략이 주효, 34층규모의 상해 「은관대하」 엘리베이터를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는 중국시장을 전략시장으로 선정, 중저속과 고속 엘리베이터 등의 현지영업망을 확대하는 한편 수요처별 마케팅전략을 차별화해 수주확대에 나서고 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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