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자동차와 관련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한해동안 소보원에 청구된 피해구제 사건(1만3,057건)가운데 자동차와 관련된 피해구제가 1,911건(14.6%)으로 지난 97년 1,473건보다 29.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가운데 자동차와 직접 관련된 피해구제는 97년보다 19.6% 증가한 1,292건이었고 다음으로 「자동차 부품이나 용품」과 관련된 피해가 343건으로 97년에 비해 161.8%나 증가했다.
자동차 피해구제건을 자동차회사별로 나눠보면 현대 431건(33.3%), 기아 426건(33.0%), 대우 355건(27.5%)이었으며 수입자동차가 11대(0.9%)였다.
자동차 모델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70건)·아토스(64건)·쏘나타(59건) 순이었고, 기아자동차는 카니발(104건)·크레도스(75건)·세피아(68건), 대우자동차는 레간자(68건), 누비라(58건), 마티즈(49건)의 순으로 나타났다./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