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는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기준 기업들의 올해 4∼9월 중간배당금 총액이 전년비 20% 정도 늘어난 2조9,100억엔(약 32조74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기말배당까지 환산하면 연간 약 6조5천억 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중간배당금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07년(2조7,400억 엔)을 뛰어넘는다.
중간배당 예상치는 전력회사 등을 제외하고 이전 실적과 비교 가능한 2,271개 업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년 만에 주당 5엔, 마쓰이증권은 상장 후 처음으로 주당 30엔, 호텔업체인 잇큐는 상장 후 처음으로 주당 1,500엔을 중간배당할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와증권 투자전략부의 시오무라 겐지는 “기업이 수익 전망에 자신을 갖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에 부과되는 세율이 내년부터 10%에서 20%로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미리 배당하려는 경향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