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부T&D, 지금이 매수 적기" 유통·호텔기업으로 탈바꿈 기대

터미널 운영ㆍ석유판매 업체인 서부T&D가 인천ㆍ용산부지 개발로 유통ㆍ호텔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부T&D는 보유 중인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가속화되고 인천 동춘동 복합쇼핑몰의 계약률도 지난달 현재 70%에 육박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동춘동 복합쇼핑몰에 대한 분양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쇼핑몰이 개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오는 2013년 용산부지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서부T&D가 보유한 이들 부지를 모두 개발 완료될 경우 이 회사가 유통ㆍ호텔업체로서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인천 쇼핑몰의 경우 제일모직ㆍ지오다노 등 국내 대표 패션브랜드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산부지에는 2015년까지 호텔과 상업시설이 계획돼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인천 쇼핑몰로부터 이익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천 쇼핑몰의 경우 2013년쯤에는 매출 500억원, 순이익 2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용산의 호텔사업의 경우도 최근 외국인 투숙 호텔 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서부T&D가 기존 터미널ㆍ주유소 운영업체에서 유통ㆍ호텔기업으로 변모할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은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 쇼핑몰에는 국내외 대표 의류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보이고 용산 비즈니스 호텔 착공과 관련한 법규 개정도 완료됐다"며 "인천ㆍ용산부지 개발 기대감에 따라 이 종목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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