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특송은 우리가 맡는다.'국제 특송사들이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배송 물량을 잇따라 따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HL, UPS, Fedex, TNT등 특송 '빅4'업체들이 현대모비스 ,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해외문서 수발이나 부품 물류에 관한 제휴를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DHL코리아는 미주지역에 한해 대행 해오던 현대모비스의 애프터 서비스용 부품 물류업무를 올들어 전세계 160개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출하부터 최종 납품까지 2주 가량 걸리던 남미지역 납품기일을 3일로 단축해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Fedex 코리아는 최근 미국으로 배송되는 현대자동차의 모든 서류와 특송 화물 대행업무를 수주해 현대자동차 본사와 미국 내 580여곳의 대리점을 오가는 연 20만여 건의 화물 처리를 맡았다.
TNT도 LG계열사의 화물 배송을 맡고있는 범한물류의 해외부문 물량중 40%를 처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대우계열사 해외배송 물량의 40%, 한화계열사의 60%, 삼성테크윈의 경우는 전체 물량의 약 97% 를 처리하고 있다.
이밖에 UPS코리아도 삼성전기의 휴대전화 부품 등에 대한 수출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