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보컴ㆍ현주컴 ‘HP 효과’ 동반 오름세

개인용 컴퓨터(PC) 및 프린터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삼보컴퓨터ㆍ현주컴퓨터 등 국내 PC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삼보컴퓨터가 160원(2.97%) 오른 5,540원에 마감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의 현주컴퓨터도 110원(10.28%) 급등한 1,18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PC 업체들이 미국 PC관련 업체의 실적 향상 및 주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HP는 전일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2~4월 분기주당 순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2센트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삼보컴퓨터 등은 지난 15일에도 델 컴퓨터의 실적호전 후광을 받아 동반 강세를 보였었다. 현주컴퓨터는 올해 일본에 수출하는 데스크탑PC 규모가 지난해보다 400% 이상 늘어난 1,00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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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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