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주가 숨고르기 양상, 소폭 하락

1. 마감시황 ▶ 외국인은 금일도 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올해들어 8일연속해서 국내 주식을 열심히 사들임. 반면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비중을 늘리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켜 지수는 숨고르기 과정을 나타냄. 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을 실감나게 경험한 하루라고 할 수 있슴 ▶ 업종별로는 최근 지수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관련주와 금융주 등이 주춤하며 대부분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상승장에서 다소 소외되었던 제지, 건설, 화학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끔 2. 마감지수 거래소 848.43P (-2.36P, -0.28%) 코스닥 45.70P (-0.10P, -0.22%) 3. 특징주 #조류 독감 관련 - 조류 독감이 한국에 이어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소독제와 수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 - 조류독감이 한국에 이어 베트남, 일본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외신들이 보도.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지 양계농가들에서는 닭들이 조류독감 증세로 집단폐사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고, 베트남에서는 닭에 이어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돼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또한 경상남도에서 처음으로 조류독감 감염농장이 확인되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던 조류독감 사태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 - 오양수산(A00609), 동원수산(A03072), 대림수산(A00396), 신라수산(A02587), 한성기업(A00368), 사조산업(A00716) 등이 일제히 상한가 시현. #한국타이어(A00024) - 포드차 배에 5년간 연 38만개의 타이어 공급 소식과 함께 장중 6% 넘는 상승률 기록하다가 장 후반 상승폭 축소되며 0.81% 상승에 그침. - 동사는 포드자동차의 밴 `이코노라인 E-350`에 5년간 연 38만개의 타이어를 공급키로 하고 오는 14일 미국 현지공장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첫 출고식을 갖는다고 밝힘. 또한 이번 납품이 직접수출 방식으로 이뤄지며 총 수출액이 9천만달러에 달한다고 함. #레인콤(A06057) - MP3플레이어 제조사인 동사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으로 8.48% 상승. - 업계 선두 회사인 동사가 이 분야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MP3플레이어 업계는 물론, 기존 온라인 음원 유통업계에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아토(A03053) - 삼성전자에 대규모 공급 소식과 함께 3.75% 상승. - 동사는 삼성전자에 52.8억원 규모의 PE CVD-Teos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8.7%에 해당하는 규모임. #동양기전(A01357) - `2003년 GM Special Recognition Award` 업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5.72% 상승. - 이는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동사만이 수상하였으며, 2003년 한해 동안 부문에 관계없이 GM사 협력업체 중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 것임. #안철수연구소(A05380) -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0.24% 상승. - 동사는 내부 잠정 결산결과 2003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4%, 59.5% 증가한 276억원, 50억원으로 집계, 지난해 수주액 기준 연간 매출액은 300억원에 육박하는 2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 같은 실적은 추가로 반영되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 4. 오늘밤(1/9) 美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미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앨런 스린스펀 FRB의장의 분데스방크의 연설을 주시할 것으로 보임. - 그린스펀 의장은 독일 베를린을 방문, 분데스방크에서 세계화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 시장은 유로 / 달러 환율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주시. - 금일 12월 수입물가가 발표될 예정이나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지표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 12월 수입물가(예상치 : 0.5% / 전월치 : 0.4%) 5. 장세전망 ▶ 현 장세는 외국인 중심의 구도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올해 들어서만 2조 6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의 매수세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판단됨. 또한 급격한 감소한 프로그램 매물도 수급상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 ▶ 따라서 외국인의 매매에 초점을 맞춘 시장대응이 요구되며 저가개별주에 대한 대응보다는 우량실적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시켜 나가야 할 것임 [대우증권 제공]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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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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