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RS은 전략이다] 삼성생명, 매달 불우아동 2명에 2,000만원 지원

삼성생명은 연간 3,000여 저소득 산모가정에 전문 산모 도우미를 파견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비추미 산모사랑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사회공헌을 ‘제3의 경영’이라는 인식 아래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사회복지법인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1995년에는 사회공헌만을 전담으로 하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조직을 기반으로 6,000여명의 임직원과 3만여명 컨설턴트들이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우선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급여공제를 통해 마련한 하트펀드를 재원으로 매달 불우아동 2명에게 2,000만원을 전달하는 ‘소망램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회사 홈페이지의 소망램프에 올라온 사연 중 공감이 가는 사연에 클릭할 경우 지원금이 1,000원씩 늘어나는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일반인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소외계층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는 여성에 대한 지원사업도 많다. 연간 3,000여 저소득 산모가정에게는 전문 산모 도우미를 파견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저출산 현상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배우자와의 사별, 장애, 이혼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부양해야 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도 창업자금 2,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2008년 8월 현재 총 160개 점포의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이 사업은 성공한 여성이 다른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일정액을 내놓기도 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참여에 힘입어 제2의 사회봉사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여성 문화 창달에 공로가 큰 여성에게 시상하는 ‘비추미 여성대상’은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어촌을 위해서는 120개 농어촌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수산물 구입, 취약시설 개선, 마을주민 교류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학생들에게는 1997년부터 매년 90여개의 대학생 우수 봉사팀을 선정해 12년간 1,098개 대학, 7만6,000여명에게 15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국내 최초로 인명구조견 및 탐지견 양성소를 운영해 교육을 마친 구조견과 탐지견을 국가기관에 기증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에도 흰개미 탐지견을 파견해 문화재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무엇보다도 사회공헌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의식이 남다르다. 지난해 직원 1인당 봉사활동 참여시간이 약 12시간, 참여율만 95%에 이를 정도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일상화돼 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