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엔 우리가 '황금돼지' 종목"

소외된 저PBR 종목·외국인 지분율 높은 코스닥 기업<br>PBR1배 미만 삼일제약·동양기전등 유망<br>코스닥선 에스에프에이·하나투어등 꼽아



내년 증시를 이끌어갈 ‘황금돼지’ 종목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과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은 코스닥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0일 “글로벌 경기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가치주와 소형주의 인기는 오는 2007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가치주로 부각돼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보다는 여전히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소외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형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장하성펀드의 등장으로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현재 주가수준에서 올해와 내년의 추정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PBR가 낮아지는 신(新)가치주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PBR가 0.6배 미만인 182개 기업의 지난 6월 이후 평균 수익률이 23.86%로 시장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경우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PBR가 1배 미만인 삼일제약ㆍ한일이화ㆍ코리아써키트ㆍ동양기전ㆍ상신브레이크ㆍ삼성정밀화학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는 리스크가 작고 안정적인 기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업 진출의 리스크나 성장 테마 등을 예측하는 일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주가변동의 리스크를 감안해 재무 건전성 위험이 작고 단기 안정성 비율이 높은 기업들 중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외인 지분율이 35~50%대인 에스에프에이ㆍ하나투어ㆍ메가스터디ㆍCJ홈쇼핑ㆍ아이디스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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